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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다르고 평양 다르고…기로에선 남북 체육교류



아시아/호주

    평창 다르고 평양 다르고…기로에선 남북 체육교류

    로이터 "北, 남북관계 경색으로 南 생중계 거절"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훈련중인 축구대표팀(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5일 '깜깜이'로 열리는 평양 남북전(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3차전)에 대해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서울발 보도에서 남한 대표팀이 30년만에 북한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남측 축구팬들은 어둠속에 남겨졌다고 보도했다. 남북관계가 냉랭해지면서 북측이 남측의 생중계를 거절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 매체는 이번 경기와 지난해 평창 올림픽 때를 비교 분석했다. 작년에는 하키 단일팀 출전에 개회식 때 남북이 공동 입장하는 등 남북 사이에 스포츠 외교의 강풍이 불었었다고 상기시켰다.

    그 같은 스포츠 외교는 남북 정상간의 일련의 정상회담을 여는 무대를 제공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북은 2032년 올림픽 경기의 공동 개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실험을 놓고 국제관계가 경색된 이후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결국에는 축구 경기 역시 정치적 긴장 상태에서 치러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끝으로 예선전 한 경기 조차도 보기 힘든데 어떻게 올림픽을 공동개최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한국 온라인상의 반응을 실었다.

    앞서 BBC는 평양 남북전을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경기'라고 표현했다.

    BBC는 이날 "남북의 대결은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북한 수도인 평양에서의 남북전은 더 흔치 않은 경기"라면서 "생중계도 없고, 한국의 팬들도 없다. 외신들도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BBC는 "북한에서 축구는 가장 인기있고, 중요한 스포츠"라면서 "다만 애국심을 형성하는데 쓰이고 있다. 사회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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