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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공격으로 IS포로 1만명 탈주 가능성



미국/중남미

    터키 공격으로 IS포로 1만명 탈주 가능성

    터키군 281회 공중타격
    쿠르드측 "IS 포로 수용소 1곳 피격"

     

    터키의 쿠르드 공격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간) 터키의 지상군 공격도 본격화되고 있다.

    터키군은 이날 아침까지 281회의 공중 타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상군들이 국경지역에 설치돼 있던 장벽을 허물고 쿠르드족 관할 지역에 침투했다고 덧붙였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터키군이 점령한 탈 아브야드 인근 쿠르드측 마을만 7곳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신생아 1명을 포함한 4명의 쿠르드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영국 소재)의 경우는 터키군 공습으로 민간인 7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작전 개시 이래 이날까지 쿠르드 병사 10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터키군의 공격을 받은 시리아 영토내 시리아 국민들 6만명이 수요일 이후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쿠르드의 반격으로 터키의 국경마을 아카칼레의 경찰서 주변에서 3번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려 행인들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쿠르드민병대측은 터키군 공격이 여러 전선에서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르드 지역의 혼란을 틈타 쿠르드측이 관리중이던 IS 포로들의 대규모 탈주 사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쿠르드의 시리아민주군은 이날 트위터에, 터키군의 공습으로 IS 수용소 중 한 곳도 피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민주군은 1만 여명의 IS 포로들을 20여개 수용소에 나눠 구금, 통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등 주요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당국이 현지 수용소에 있던 영국 국적 수감자 2명을 다른 미군 시설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VOA방송은 시리아민주군이 터키의 공격에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IS 포로들을 더 이상 잡아둘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위기상황을 의식한 듯 미국은 터키 정부에 시리아 침공과 쿠르드 민병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터키에 청신호(green light)를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IS 격퇴라는 임무를 완수했으며 현지에 주둔 중인 미군이 위험에 처함에 따라 이동시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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