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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감독 "한국 상대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



축구

    스리랑카 감독 "한국 상대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

    스리랑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우리 수준에서는 나름 성공적이었습니다."

    스리랑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참가국 중 최약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최하위가 210위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스리랑카 감독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한국에 박수를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2차전 홈 경기에서 스리랑카를 8대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2연승 승점 6점으로 H조 선두로 올라섰다.

    스리랑카는 기량의 차이를 실감한 채 대패를 당했다.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주 좋은 경기가 됐다. 어린 선수들이기에 한국 같은 강팀과 경기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8대0이었지만, 나도 한국전에서 6대0으로 지는 경험을 했다. 이렇게 압박감이 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좋은 팀이기에 월드컵에 꼭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리 감독은 1979년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신현호(2골), 허정무, 이정일, 유건수, 이영무의 골로 6대0 대승을 거뒀다.

    알리 감독은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수비와 역습을 준비했다. 우리 수준에서는 나름 성공적이었다"면서 "한국이 워낙 강팀이기에 스리랑카 축구에 있어 한국을 상대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스리랑카는 한국의 3차전 상대인 북한과 이미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0대1 패배. 알리 감독도 한국을 더 높게 평가했다.

    알리 감독은 "북한전의 경우 우리에게 홈 이점이 있었다. 날씨 등에서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은 축구를 잘하는 팀이기에 우리 선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거기에 비해 북한은 상대적으로 덜 어려웠기에 0대1로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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