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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리튬이온 배터리' 개척자 3명 공동수상(종합)



미국/중남미

    노벨 화학상 '리튬이온 배터리' 개척자 3명 공동수상(종합)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개척의 선구자들로 꼽히는 미국, 영국, 일본의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 고체 물리학자인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 △영국 출신 스탠리 위팅엄 미국 빙햄턴 교수, 그리고 △일본 아사히 카세이 주식회사의 연구원이기도 한 요시노 아키라 메이조대 교수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대 전화 및 노트북 컴퓨터 제작의 필수품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발명 및 개발해온 과학자들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전의 다른 충전식 배터리보다 훨씬 가볍고 컴팩트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전자 제품에서 사용가능한 특징이 있다.

    굿이너프 박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식별 및 개발은 물론 재료의 자기교환의 징후를 결정하는 'Goodenough–Kanamori'라는 규칙을 개발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4년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대한 공헌으로 공학 분야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찰스 스탁 드래퍼상(Charles Stark Draper Prize)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97세인 굿이너프 교수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최고령자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위팅엄 교수는 1970년대부터 화석 연료가 없는 에너지 기술을 위한 방법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리튬 배터리에서 음극(전자가 이동하는 일종의 전기 전도체)을 발견했다. 이 발견으로 최초의 기능성 리튬 배터리가 탄생할 수 있었다.

    요시노 아키라 교수 역시 폴리 아세틸렌을 사용해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한 대표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발명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5년에 최초의 상업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든 사람으로 유명하다.

    요시노 아키라 교수는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기자들에게 "이 소식이 놀랍고, 놀랍다" 며 "호기심은 연구의 원동력이었지만 기후변화와 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는 우리의 삶에 혁명을 가져 왔으며 태양과 풍력 에너지를 실제로 저장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올해의 화학상 수상자들은 그들의 연구를 통해 화석 연료가 없는 무선 사회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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