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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심리적 마지노선' 뚫리기 직전



대통령실

    文대통령 지지율, '심리적 마지노선' 뚫리기 직전

    대선 지지율보다도 낮은 40%...30%대로 내려앉을 가능성
    조국 장관 임명 이후 여론 악화...54%는 '임명 잘못'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40%에 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보다 낮은 것이어서, 지지율의 첫번째 숫자가 바뀌는 40% 붕괴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이는 2주전 조사보다 3%p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17년 5월에 치른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인 41.1% 보다도 낮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53%로 처음으로 과반을 기록했다. 2주전에 비해 4%p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다. 부정 평가는 긍정평가보다 13%p나 높았다.

    의견을 밝히지 않은 비율은 7%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7%,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으로 응답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이 61%로 훨씬 높았다.

    조국 법부장관 임명 강행 이후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내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점이 없다는 점도 나쁜 영향을 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 한국당 24%, 바른미래당·정의당 각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민주당은 2%p 하락했고 한국당은 1%p 상승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1% 상승한 반면, 정의당은 1% 떨어졌다.

    조국 장관 임명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36%에 그친 반면 '적절하지 않다'는 대답은 54%로 집계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이전인 지난달 27~29일 조사에 비해 찬반 의견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부정적 응답이 과반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이다.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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