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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봉화산 봉수, 삼국시대 추정 토기 발견



전북

    임실 봉화산 봉수, 삼국시대 추정 토기 발견

    정상부 굽다리전시, 목짧은항아리 등 출토
    70m 떨어진 평탄대지 삼국시대 토축 발견

    전북 임실 봉화산 봉수군 주둔지가 발견됐다. (사진=임실군 제공)

     

    삼국시대 봉수시설로 추정할 수 있는 토기가 전북 임실군에서 발견됐다. 봉수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소식을 전하던 전통시대의 통신제도이다.

    시굴조사를 맡은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와 오수면 봉천리를 경계하는 봉화산 정상부에서 굽다리접시(고배, 高杯), 목짧은항아리(단경호, 短頸壺), 적갈색연질토기편 등 다량의 토기를 출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토된 토기는 당시 봉수와 관련된 일을 하는 봉수군의 주둔지로 추정되는 근거 자료가 된다.

    전북 임실군에서 삼국시대 운영된 봉수시설로 추정할 수 있는 토기가 발견됐다. (사진=임실군 제공)

     

    봉화산 정상부에서 동쪽으로 70m 떨어진 평탄대지는 흙과 잡석으로 쌓였으며 생토면 위로 여러 겹의 목탄과 소토층이 있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봉화산봉수 출토 유물이 가야고분군으로 알려진 전북 장수군 동촌리․삼봉리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들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배 학예사는 "삼국시대와 가야시대 토기가 나왔는데 AD400~50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추가 발굴을 해야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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