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김성태 의원 검찰 앞 1인시위 "총선 겨냥한 정치공학적 기소"



사건/사고

    김성태 의원 검찰 앞 1인시위 "총선 겨냥한 정치공학적 기소"

    검찰, 지난 22일 김 의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
    김 의원 "드루킹 특검 보복…누구에게도 부정청탁 안 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딸의 KT 특혜 채용 의혹에 관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검찰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정치공학적 기소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3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검찰이 드루킹 특검에 대한 정치보복과 대통령 측근의 내년 총선 무혈 입성을 위한 정치공학적 기소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억지 논리로 죄를 만들고 무리한 궤변으로 엮어 넣으면 안 된다"며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혐의 모두 적용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일단 기소부터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살면서 그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의 결백에 의지해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서울남부지검 권익환 검사장과 김범기 차장검사, 김영일 부장검사 등 3명을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입장 발표 후 김 의원은 '드루킹특검 정치보복, 대통령 측근 무혈입성, 부역검사 즉각 감찰하라' 등이 적혀 있는 팻말을 들고 남부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뇌물수수 혐의로 김성태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 딸은 지난 2011년 계약직으로 KT에 입사했고, 이듬해인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정규직으로 최종 합격했다.

    검찰은 당시 KT가 김 의원 딸을 지난 2012년 부정하게 채용했다고 판단했다. 김 의원 딸이 입사지원서 등 서류도 내지 않고, 인성검사에서도 불합격 대상이었는데도 전형에 최종 합격해서다.

    검찰은 김 의원이 딸의 채용이라는 경제적 실익을 얻고, 그 대가로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