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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홈경기' 강릉으로 돌아오나…지역 축구팬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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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홈경기' 강릉으로 돌아오나…지역 축구팬들 '관심'

    김한근 시장 "내년부터 춘천과 강릉서 분산 개최 협의"
    정규리그 19번의 홈경기 중 10경기 강릉서 개최 예정
    강릉에 숙소·훈련장 있어 선수들 경기력 향상도 기대
    지역 축구팬들 "강릉서 강원FC 선수들 경기 보고파"

    경기를 마친 강원 FC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최근 강원FC의 상승세와 함께 강원도민들의 축구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부터 강릉에서도 다시 홈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FC와 내년부터 정규리그 홈경기 19경기 중 10경기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해 강원전역에 축구 열기를 확산시키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수들의 훈련도 강릉에서 할 예정으로 강원FC 선수들을 강릉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협약은 하지 않았지만, 강원FC와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주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협약이 성사되면 내년부터는 강원FC의 정규리그 홈경기는 강릉과 춘천에서 분산 개최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모두 19번의 홈경기 중 10경기는 강릉에서, 나머지 9경기와 FA컵 경기는 춘천에서 열리게 된다.

    앞서 강원FC는 지난 2008년 도민구단으로 창단했다. 강원FC는 '오렌지하우스'라고 불리는 선수단 숙소를 강릉에 두고, 지난 2017년까지 사실상 강릉종합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2018동계올림픽 보안구역으로 지정돼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어 급하게 평창으로 옮겼다. 이후 열악한 시설과 지원 등의 문제로 전전긍긍하던 강원FC는 지난해부터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강원FC 선수단은 여전히 강릉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홈경기에도 불구하고 춘천까지 이동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강릉에서 다시 경기가 치러지면 이동 거리가 크게 줄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구의 도시'로 불리는 강릉지역의 축구열기를 비롯해 KTX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통한 관중석 '흥행'도 함께 기대되고 있다.

    지역 축구팬들은 "강릉에 숙소도 있고, 훈련장도 있는 만큼 다시 강릉에서 강원FC 선수들의 홈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축구팬들의 소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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