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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선출직 대회... "총선, 부산에 뿌리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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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부산시당 선출직 대회... "총선, 부산에 뿌리 내리자"

    민주당 부산시당 선출직 공직자 162명, 지방선거 1년 맞아 한자리에
    오거돈 시장 "가장 큰 성과는 묵은 난제 푼 것"
    참석자들, 총선 앞두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자" 결의

    13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선출직 공직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우리, 다시 지역속으로' 슬로건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수습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162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 민심 잡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13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선출직 공직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다시 지역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1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오거돈 시장은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부산시 난제들을 풀어낸 것을 취임 1년 성과로 꼽았다.

    오 시장은 "30년 동안 아무도 하지 않았던 형제복지원 진상 규명에 나서면서 인권존중 부산을 만드는 데 앞장섰고, 60년 동안 못 했던 부산구치소 이전도 발표하는 등 성과가 많았다"면서, "지난 23년보다, 정권이 바뀐 뒤 1년 동안 더 많은 변화를 일구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렇지만 아직 미흡하고 배가 고프다"면서, "내년 4월 총선 때 더 열심히 일할 각오를 가진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와 배가 부를 때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주문했다.

    13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선출직 공직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일하는 민주당'을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수습기자)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은 시의회 1년 성과로 '일하는 의회'를 내세웠다.

    박 의장은 "1년차 조례 발의 건수가 7대 의회는 58건이었지만 8대에 들어서는 107건으로 크게 늘었고, 토론회도 22건에서 63건으로 굉장히 늘었다"면서, "이렇게 우선 일하는 양을 늘려야 질적 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갈 길은 오직 민생 현장"이라면서, "대선 기간 '백팩 유세단'이 골목을 누비면서 시민들 이야기를 듣고 정책화했던 것처럼, 시민들 속으로 먼저 들어가 어려운 점을 듣자"고 강조했다.

    부산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부산구치소 이전 발표로 강서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강서구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디딤돌로 만들자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서로 지역 형편이나 관심사가 달라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힘들지만, 부산시 발전이라는 큰 틀 내에서 구청장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부산기초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원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구의원들이 많이 진출했는데, 전포종합사회복지관 위수탁 문제를 행정사무조사로 지적해 개선방안을 끌어내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의원들이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앞으로도 단순히 벽돌을 쌓는다는 생각보다 천년 가는 성당을 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총선에 임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전재수 시당위원장은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지역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민생 현안을 챙길 것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실적과 성과를 내도 튼튼하게 지역에 뿌리 내리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한다"면서,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월 17일에 선거판은 정리가 된다는 생각으로, 부산에 어떤 외풍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민주당 뿌리를 굳건히 내리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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