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쇼핑몰 폭발 현장(사진=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플랜테이션의 한 쇼핑몰 단지에서 6일(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폭발 사고는 주말인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플로리다 플랜테이션에 있는 '파운틴스 쇼핑센터' 내 피자 가게에서 발생했는데, 이 가게는 최근 수개월 동안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자 가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하면서 굉음과 함께 파괴된 콘크리트 잔해와 쇠붙이 파편 등이 최대 90ｍ까지 날아갔다.
이날 폭발로 최소 21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자 가게는 일부 철제 구조물만 남았고, 주변 건물들도 유리창 등이 깨지고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도 파손됐다.
이날 사고는 가스 누설에 의한 폭발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파열된 가스관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현시점에서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