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백악관, 北미사일에 트럼프 심기불편치 않아…김정은과 관계에 초점



미국/중남미

    백악관, 北미사일에 트럼프 심기불편치 않아…김정은과 관계에 초점

    • 2019-05-27 06:25

    볼턴 보좌관 강경 발언 진화하면서 대북 유화발언
    미일 정상회담서 어떤 논의 있을지 주목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행동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경쓰이게 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에 충실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의 휴일 시사프로그램 '밋더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아주 좋은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약속에 충실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고, 비핵화를 향한 조치야 말로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북한이 발사체와 미사일을 발사한 행동 등에 대해서는 "일부 활동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트윗에서 밝힌대로 그것은 대통령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는 않았고, 그는 여전히 김 위원장과의 관계 그리고 그의 약속에 대해 좋게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 주 전에 있었던 그 행동들이 미국이나 동맹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한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오바마 행정부보다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가했다"면서 "그와 동시에 대통령을 관계를 발전시키고 실제로 뭔가를 하고 싶어한다. 이는 레토릭(수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서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북한이 '지능지수가 모자란 인간'이라고 비난할 때 웃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그것(독재자 김정은의 평가)를 거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는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했다. 이것이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을 언짢게 했지만 나는 아니다. 나는 김 위원장이 나와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썼다.

    또 "(북한이) 조 바이든을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인간'이라고 불렀을 때 나는 웃었다. 이것은 일종의 신호를 보내는 것인가?"라고 흡족한 듯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그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발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볼턴의 강경 발언을 제지하는 듯한 트윗을 내놨다.

    대북 유화노선을 여전히 고수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어떤 논의를 진행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