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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과 비교해봐' ESPN "손흥민, 유럽에서 저평가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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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털링과 비교해봐' ESPN "손흥민, 유럽에서 저평가된 선수"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캡틴은 유럽에서 저평가되고 있다."

    그야말로 연일 골 소식이다. 팀 주축 공격수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57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도 견인했다.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의 활약에 해외 언론도 반했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은 케인의 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손흥민의 최근 활약상을 크게 다뤘다.

    ESPN은 "이른 시간 넣기도, 또 늦은 시간 넣기도 한다. 홈에서도, 원정에서도 골을 넣는다"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시즌을 요약하는 완벽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모든 순간, 모든 스테이지에서 최고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토트넘에서 몇몇이 놀랄 만한 실력을 보여주지만, 단언컨데 손흥민의 활약이 가장 놀라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라는 최고 선수를 보유하고도 손흥민에게 당했다"면서 "스페인으로 가도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에서도 위협적인 선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이적설이 없다. ESPN이 의구심을 가진 대목이다.

    ESPN은 "손흥민은 재능이 많은 선수다. 아직 메이저 클럽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놀랍다. 아마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라이벌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한국의 캡틴은 유럽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ESPN은 손흥민과 스털링을 비교했다. 스털링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 중 하나다.

    ESPN은 "90분을 기준으로 스털링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0.7골, 스털링은 0.62골이다. 또 손흥민은 41경기 20골, 스털링은 43경기 21골이다. 비슷한 수치다. 통산 기록도 스털링은 182경기 63골(평균 0.35골), 손흥민은 180경기 67골(평균 0.37골)"이라면서 "올 시즌 스털링이 어시스트에서 앞선다. 다만 스털링은 11개, 손흥민은 7개로 큰 차이가 아니다"라고 비교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능력을 이끌어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도 박수를 받아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케인의 팀'이라고 저평가했던 팀이 케인 없이 이겼다"면서 "손흥민은 팀을 위해 2선에서 뛰기도 하고, 공격에서의 책임감도 즐기는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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