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여고는 16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글 쓰기와 전시를 진행했다(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강원도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각급학교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강원도교육청은 16일 청사에서 세월호 추모 방송을 통해 전직원 묵념과 '천개의 바람' 함께 부르기 등의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추모 기간 동안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시, 그림, 캘리그라피 등 학생 작품도 전시했다.
강원도 춘천여고는 16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글 쓰기와 전시를 진행했다(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지역 학교에서는 생명과 인권,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계기교육이 자율적으로 운영됐다.
춘천여고는 이날 학생회 주도로 점심시간 중앙 현관에서 추모글 쓰기를 하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춘천 대룡중은 역사 탐구 동아리 주도로 세월호 리본 만들기와 노란 종이배 접기를 진행했으며 춘천 금병초는 미술시간 학생들이 직접 그린 세월호 추모 그림을 전시했다.
원주 섬강초는 세월호 리본 나눠주기와 희생자 추모 메시지로 벽면을 꾸미고 다시는 이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했다.
원주 섬강초는 16일 세월호 5주기를 맞아 리본 나눠주기와 희생자 추모 벽면꾸미기 행사를 진행했다.(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은 "다섯 번째 봄이 돌아왔지만 우리는 4·16을 잊을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해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와 안전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