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부터 5년간 한국의 대외 무기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에 수입은 줄어 한국은 세계 11대 무기수출국이자 9대 무기수입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에 있는 비영리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최근 발간한 ‘국제무기거래동향, 2018’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2018년 한국의 무기수출은 2009-2013년 기간보다 94% 늘어 전세계 무기수출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1.0%에서 1.8%로 늘었다.
이 기간동안 전세계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무기수출의 36%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2009-2013년 기간보다 무기수출점유율이 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어 러시아(21%)와 프랑스(6.8%), 독일(6.4%), 중국(5.2%), 영국(4.2%) 등이 뒤를 이었다.
무기수입에 있어서는 한국은 지난 2014-2018년 기간에 2009-2013년 기간보다 8.6% 감소해 전세계 무기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에서 3.1%로 줄었다. 이에따라 세계 7대 무기수입국에서 9대 무기 수입국으로 떨어졌다.
이 기간동안 전세계 최대 무기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전체 무기수입의 12%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인도(9.5%), 이집트(5.1%), 호주(4.6%), 알제리(4.4%), 중국(4.2%)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