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트럼프 "무역협상 생산적"…중국 주요 매체, 합의 기대감 표출



국제일반

    트럼프 "무역협상 생산적"…중국 주요 매체, 합의 기대감 표출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협상단이 중국에서 매우 생산적인 무역협상을 마치고 막 돌아왔다. 이제 마러라고에서 내게 세부사항을 보고한다"고 적었다.

    이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귀국 후 곧바로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가 협상 결과를 보고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중국이 수십억 달러를 관세 형태로 미국에 지불해 왔다"고 적었다. 그러나 AFP 통신은 관세는 미국 기업이 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높은 가격이라는 형태로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관세가 중국에 매우 심하게 타격을 주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솔직히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관세를 없애는 것은 영광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은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미국은 3월 1일까지 '90일 휴전' 기간 중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예정대로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휴전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중국 주요 매체들은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7일 논평에서 "중국과 미국은 2차 고위급 협상을 마치자마자 다음 주 워싱턴에서 3차 고위급 협상을 하기로 확정했다"면서 "이는 중미 무역협상이 막판 스퍼트 단계에 접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미국 측 대표단을 접견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협상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세계 여론은 이로 인해 굉장히 고무됐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이날 사평(社評)에서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릴 무역협상에서 남아 있는 우려들이 한 단계 더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