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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동산 개발업체의 끝없는 추락, 하루에 주가 80% 빠져



아시아/호주

    中부동산 개발업체의 끝없는 추락, 하루에 주가 80% 빠져

    • 2019-01-18 16:31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인 자위안 인터내셔널 주가 17일 무려 80.6% 폭락

    (사진=연합뉴스 제공)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중국 부동산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일부 부동산개발업체의 주가가 하루에 80%나 폭락하는 등 심하게 휘청이는 모습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자위안(佳源) 인터내셔널'의 주가가 무려 80.6% 폭락해 2.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자위안 인터내셔널은 주차장 한 칸보다 작은 128제곱피트(약 3.6평) 면적의 초소형 아파트인 '마이크로 플랫'을 무려 825만 홍콩달러(약 12억원)에 내놓았지만 73채 가운데 2채만 팔리는 수모를 당했다.

    여기에 만기가 돌아온 3억5천만 달러(약 3천900억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중국 모기업인 자위안 그룹의 비리 연루 소식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무섭게 폭락하게 시작했다.

    한국이나 중국 본토 증시는 하루에 개별 주식의 가격이 최대치로 오르내릴 수 있는 한계치(가격제한폭)이 있지만 홍콩 증시에는 이런 제도가 없어 무려 주가의 80%가 빠지는 대참사가 빚어졌다.

    또다른 부동산 개발기업인 '양광(陽光) 100'도 전날 64.6% 폭락해 60억 홍콩달러(약 8천600억원)의 시가총액을 날리는 등 부동산 관련주 대부분이 속절없이 급락했다.

    최근 국영기업 우대 정책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힘들어지자 자금 수급 방법으로 주식담보대출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무역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하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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