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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투르크에 놀란 일본, 3-2 힘겨운 승리



축구

    '약체' 투르크에 놀란 일본, 3-2 힘겨운 승리

    2골을 넣은 오사코 유야(15번). (사진=AFC 제공)

     

    일본이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을 힘겹게 제압했다.

    일본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3대2로 이겼다.

    호주가 요르단에 0대1로 덜미를 잡히고, 한국은 필리핀에 1대0으로 신승을 거두는 등 이란을 제외한 우승후보들이 주춤한 상황.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7위 투르크메니스탄과 만났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시안컵 출전국 가운데 예멘(135위)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낮은 약체. 일본의 FIFA 랭킹은 이란(29위), 호주(41위) 다음인 50위.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볼 점유율 68%, 슈팅 12개(유효 3개)를 기록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에 고전했다. 전반 26분에는 아르슬란무라트 아마노프에게 골까지 내줬다. 아마노프의 기습 중거리슛에 당했다.

    일본은 후반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오사코 유야(브레더 브레멘), 하라구치 겐키(하노버), 도안 리츠(흐로닝언) 등 유럽파들이 중심을 잡았다.

    후반 11분 오사코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라구치의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은 오사코는 수비를 제친 다음 골을 터뜨렸다. 오사코는 후반 15분 하라구치의 헤딩에 이은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의 패스를 빈 골문에 밀어넣으며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일본은 상승세를 탔다. 경기력 자체는 압도적이었던 상황에서 후반 26분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의 패스를 도안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일본의 패스 미스를 역습으로 연결시켰다.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가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의 팔에 걸려 넘어졌고,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일본은 버티기에 들어갔다. 추가시간 4분까지 남은 15분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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