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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년 2월 IOC 만나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협의



스포츠일반

    남북, 내년 2월 IOC 만나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협의

    8월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남북은 내년 2월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와 관련된 회의를 진행한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상 부상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은 남북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을 개최했다.

    남북은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와 2020년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동 출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의 의향을 담은 편지를 빠른 시일 내에 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더불어 2019년 2월15일 IOC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공동으로 체육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단일팀 출전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연맹이 제안한 종목을 중심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합동훈련 등 실무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도 남북 단일팀을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태강 차관은 "올림픽이기 때문에 경기력이 향상되거나 남북이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종목 안에서 구체적인 종목을 협의하기로 했다"며 "단일팀 구성 조건은 단일팀으로 올림픽 쿼터, 본선 티켓을 확보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팀 여부는 문체부나 대한체육회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경기 단체가 결정하며 단일팀 구성에 부담을 느끼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단일팀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유치,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 진출을 비롯해 체육 분야 교류 협력과 관련한 문제들을 앞으로 문서 교환과 실무회의 등을 통해 협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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