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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문선민·오반석' 스웨덴 향한 신태용의 눈



축구

    '이승우·문선민·오반석' 스웨덴 향한 신태용의 눈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의 눈은 스웨덴으로 향했다.

    스웨덴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6월18일) 상대다. 2차전 상대인 멕시코와 함께 신태용호가 심혈을 기울여 분석하고 있는 팀. 신태용 감독도 "스웨멘과 멕시코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나 스웨덴을 타깃으로 삼은 것은 14일 발표한 28명 명단에서도 드러난다. 새 얼굴인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 모두 신체 조건이 좋은 유럽, 특히 스웨덴전을 위해 테스트하는 카드다.

    대한축구협회 프로필에 따르면 이승우의 신체 조건은 170cm 60kg. FC바르셀로나에서 또 헬라스 베로나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스피드와 개인기는 수준급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이승우를 요긴하게 쓸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들어 문전에서 파울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신체 조건이 좋은데 작은 선수가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교란하는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문선민(왼쪽)과 오반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문선민도 마찬가지다. 172cm 작은 키지만, 스피드가 좋다. 여기에 스웨덴에서 5년 가까이 활약했다. 3부리그를 시작으로 1부리그 명문 유르고르덴에서도 뛰었다. 최근 K리그 활약도 좋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에서 5~6년 고생을 해 스웨덴을 잘 안다고 판단했다"면서 "스피드도 좋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해 우리가 원하는 과감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내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마지막 점검을 하고, 28명 명단에 넣어서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반석도 사실상 스웨덴을 겨낭한 카드다. 김민재(전북)의 부상으로 생긴 중앙 수비 공백. 189cm 장신이 신태용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신태용 감독은 "사실 김민재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오반석 발탁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제주 경기를 봤는데 189cm 신체 조건이 좋으면서도 맨투맨 수비를 잘했다. 다만 빌드업이 조금 약해 그동안 뽑지 않았다. 상대를 버티고 이겨내려면 빌드업보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 오반석을 뽑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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