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예멘 북부의 결혼식장을 공습해 신부 등 최소 20여 명이 숨졌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예멘 보건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사망자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며 결혼식 파티를 위해 모여 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신랑을 비롯해 부상자 45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부상자 중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예멘 정부를 반군이 장악한 수도로 복귀시키기 위해 예멘내 반군에게 계속 공격을 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피살당한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효과적이며 투명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