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티모페이 랍신이 역대 한국의 올림픽 바이애슬론 최고 성적을 남겼다.
랍신은 1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 경기에서 24분22초6을 기록해 전체 87명 중 16위를 차지했다.
한국 바이애슬론의 올림픽 역대 최고 순위다. 종전 기록은 안나 프롤리나가 전날 여자 스프린트에서 세운 32위다.
한편, 루지 임남규는 싱글 경기에서 30위를 차지했다.
임남규는 11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 루지 1인승 경기에서 1~3차 합계 2분26초672를 기록해 전체 40명의 출전선수 중 30위에 올랐다.
임남규가 3차 시기까지 상위 20위 안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마지막 4차 주행에는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0일 1-2차 시기에서 각각 49초461, 48초591로 합계 30위에 머물렀던 임남규는 이날 3차 시기에서는 29위에 해당하는 48초620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순위는 30위다.
임남규는 오는 15일 개최되는 팀 계주 경기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