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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민간인 댓글팀장 48명' 이번주부터 '줄기소'



법조

    국정원 '민간인 댓글팀장 48명' 이번주부터 '줄기소'

    검찰 "다음 주까지 2~3차례 나눠서 재판에 넘긴다"

    국가정보원 (사진=자료사진)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산하에서 '민간인 댓글부대(사이버 외곽팀)'를 운영하며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일명 '외곽팀장'들이 이번 주부터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2~3차례 나눠서 국정원 외곽팀장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8월 국정원으로부터 외곽팀장 48명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았다.

    이들은 2009년부터 18대 대선이 있던 2012년 말까지 원세훈(67) 전 국정원장 시절 심리전단 산하에서 민간인 댓글부대 30개를 운영해 여론공작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민간인 댓글활동에 대한 총책임자라고 판단, 그를 지난달 7일 재판에 넘겼다.

    원 전 원장은 이러한 정치공작 활동에 65억원의 국고를 쓴 혐의로 일부 재산까지 동결조치된 상태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에는 수사 의뢰된 48명의 외곽팀장 말고도, 국정원 퇴직자모임인 '양지회' 전·현직 간부 및 외곽팀장 등 10명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다음 주까지 '이명박과 아줌마부대' 대표였던 차미숙 씨 등 외곽팀장들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의 'MBC 방송장악' 수사 역시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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