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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연기한 수능날 지진날까 기도…아직도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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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여사 "연기한 수능날 지진날까 기도…아직도 조마조마"

    靑 "文, 속 새까맣게 타고 있을 것…여진 없이 수능 끝나길"

    김정숙 여사.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수능일인 23일 "일주일 전 지진으로 시험을 오늘로 연기했는데 눈 뜨자마자 혹시 지진이 나면 어쩌나 싶어 기도했다"며 긴장된 심경을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한국을 국빈 방문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부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청와대 본관에서 환담을 나누던 중 "사실은 아직도 가슴이 조마조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우리에게 교육, 보건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라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말에 "방금 교육 이야기를 하셨는데 한국에서 오늘은 교육에 있어 무척 중요한 날이다. 대학 입학을 위해 시험을 보는 날"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최근 강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의 여진을 우려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심경을 대변하며 여진 등 혼란없이 무사히 수능이 끝나기를 기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새벽 4시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온 국민이 그러시겠습니다만, 청와대는 잠들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아마 속이 새까맣게 타고 계실 것"이라며 "제발 오늘 여진이 발생하지 않고 수능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비가 와도 걱정! 비가 오지 않아도 걱정! 대통령은 그런 자리"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지혜와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모두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린다"며 "특히, 포항지역 수험생들을 각별한 은총으로 지진의 걱정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기를 청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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