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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네트워크 "4대강 보 완전 개방 약속 지켜라"



경남

    낙동강네트워크 "4대강 보 완전 개방 약속 지켜라"

    (사진=최호영 기자)

     

    낙동강네트워크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약속대로 4대강 수문을 완전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4대강 수문 개방을 지시했는데, 16개 보 가운데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6개 보의 최소한의 수문 개방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 결과 낙동강은 8개 보 중 4개 보에서 0.2m~1.2m 상시 개방에 그쳤고,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물이 없을 경우 함안보는 4.8m 수문에 갇히는 꼴이 되어 또다시 낙동강은 녹조 범벅을 피할 수 없을 것이 뻔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하지만 농업용수 공급을 우려하는 일부 농민의 마음을 헤아려서 수문 개방을 열렬히 환영하고 지지했다"며 "현재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 없는 시기에 이미 접어들었지만 정부는 수문 개방에 대한 향후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완연한 가을임에도 낙동강은 보를 중심으로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낙동강 물은 불안해서 수돗물은 물론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고, 물고기도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8일 창녕함안보 상류 5백m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밀리리터(㎖) 당 6만 2천711개를 나타냈고, 합천창녕보는 8천6백여 개, 강정보는 7천9백여 개를 보였다.

    이 때문에 창녕함안보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중이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약속대로 하루빨리 4대강 수문을 완전히 개방해야 하고, 내년에는 헛공약이 되지 않도록 양수, 취수시설에 대한 개선도 서둘러야 한다"며 "보 철거와 재자연화 대상 선정 등의 처리 방안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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