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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우상' 아이마르, 아르헨티나 U-17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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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의 우상' 아이마르, 아르헨티나 U-17 감독 선임

    아르헨티나 U-17 지휘봉을 잡은 아이마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우상이었던 파블로 아이마르(38)가 지도자가 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아이마르를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이마르는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축구 천재 중 하나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내가 돈을 내고 플레이를 보고 싶은 유일한 선수"라고 인정할 정도. 가장 영향을 받은 선수로 아이마르를 꼽은 메시도는 아이마르가 은퇴할 때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리버 플라테(아르헨티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이마르는 FC발렌시아, 레알 사라고사(이상 스페인)을 거쳐 벤피카에서(포르투갈)에서 활약했다.

    199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선물했고, 황금세대로 불리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A매치 성적은 52경기 8골.

    하지만 부상으로 꽃을 활짝 피우지 못했다. 2004년 3월 부상을 당한 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2013년 8월 말레이시아 리그로 향했고, 2015년 친정 리버 플라테로 복귀해 7월 은퇴했다.

    아이마르는 "대표팀에서 즐거운 기억이 많다. 집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를 즐기는 선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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