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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 하면 가슴커지는 알약' 알고보니…



사건/사고

    '먹기만 하면 가슴커지는 알약' 알고보니…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인터넷이나 SNS에서 '먹기만 하면 가슴이 커진다'고 대대적으로 허위 광고를 한 뒤 억대에 이르는 가짜 기능성 약품을 유통한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4일 단순건강보조제를 '가슴이 커지는 약'으로 둔갑시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로 A사 대표 김모(42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13년 8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인터넷 쇼핑몰과 블로그 등에 '1일 2회 2알씩 먹으면 수술 없이 가슴이 커지는 약'이라고 허위, 과대 광고를 해 연간 4천6백여통, 3년간 9억원 상당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제품은 알약 형태의 건강보조식품으로 실제 가슴이 커지는 효능이 없는 단순한 영양 보충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조회 결과 현재 국내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 여성의 가슴 확대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신고된 것은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식약처에 해당 제품의 주성분의 효능에 대해 정상적인 면역기능, 세포분열에 필요한 건강보조식품이라고 신고를 해놓은 뒤 인터넷에서는 '먹기만 하면 가슴이 커진다'는 허위광고를 하고, 체험후기란에 '실제 효과가 있다'는 글을 게재해 소비자를 현혹한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사 외에 여성 가슴을 키워주는 운동기구, 바르는 크림에 대한 위법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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