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판돈 60억…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 검거



포항

    판돈 60억…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 검거

     

    판돈이 60억원이 넘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6억원 가량의 부당이익을 올린 40대가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로 이모(40)씨를 구속하고,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박모(45)씨 등 4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1년간 베트남과 대전 등에 사무실을 차린 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이 각종 국내외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맞출 경우 결과에 따라 배당액을 지급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6억원 가량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주변인을 중심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인터넷에서 구입한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 받는 방식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정기간에 거래가 급속히 늘어난 계좌가 발견되자 수사에 착수해 이씨를 검거했다.

    이와 함께 이 씨의 공범이 있는지와 숨겨 둔 수익금도 추적하고 있다.

    경주경찰서 오병국 서장은 "경마와 경륜, 고스톱, 포카 등의 1세대 도박에 이어 최근에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사행성을 조장하며 시민들을 유인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누구나 쉽게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이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