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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자회사 등 항공기 운항취소·비상착륙 잇따라



아시아/호주

    에어아시아 자회사 등 항공기 운항취소·비상착륙 잇따라

    • 2014-12-29 22:02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실종된 가운데 필리핀과 네팔,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도 갖가지 항공기 사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필리핀 중부도시 타그빌라란에서 29일 에어아시아 필리핀 자회사인 '에어아시아 제스트' 소속 여객기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해 운항 취소 소동을 빚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해당 여객기의 타이어 이상을 해결한 뒤 항공편을 이륙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타그빌라란을 오가는 필리핀 국내선 항공편 4편 이상의 운항이 연쇄 취소되는 등 다른 항공기의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8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기 타이어에 이상이 발생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업체는 에어아시아가 필리핀의 제스트 항공을 인수해 새로 출범시킨 저가 항공사다.

    이날 오후에는 인도 저가항공사인 제트에어웨이스 소속 여객기가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뷰반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새와 충돌해 기체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 관계자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한 마리가 비행 중이던 여객기 왼쪽 엔진에 빨려 들어가 불이 났다"며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탑승객은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도 이틀 연달아 포터항공 소속 여객기 기내에서 연기가 발견돼 비상착륙했다.

    28일 토론토 빌리 비숍 공항에서 이륙한 포터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내에서 연기가 나면서 인근 피어슨 공항에 착륙했으며, 다음날에도 다른 여객기가 연기로 인해 펜실베이니아에 긴급 착륙했다.

    비상착륙한 여객기에는 승객이 각각 74명, 66명 탑승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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