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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김근환, 대학생 축구대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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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넣는 수비수' 김근환, 대학생 축구대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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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환
    192cm의 장신 수비수 김근환(22 · 경희대)가 '골 넣는 수비수'로 탈바꿈하며 8년 만의 대학생 신분 올림픽 대표 탄생을 예고했다.

    김근환은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1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이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승용의 코너킥을 안전하게 트래핑 한 뒤 오른발 강슛으로 과테말라의 골문을 가른 것.

    이날 활약으로 김근환은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대학생 올림픽 대표에 한 발 다가섰다.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는 이천수(페예노르트)를 비롯해 김용대(성남), 박동혁(울산) 등이 대학생 신분으로 본선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는 18명 모두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바 있다.

    사실 김근환은 소속팀 경희대에서 수비수 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 경기 후 김근환은 "공격하다 골을 넣은 뒤 공격수로도 뛰었지만 원래 수비수"라며 "개인적으로 수비가 더 편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성화 감독 역시 중앙 수비수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김근환을 올림픽대표팀에 발탁했다. 그러나 현재 올림픽대표팀 중앙 수비에는 성인대표팀을 오가는 김진규(서울)와 강민수(전북)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상태. 게다가 박성화 감독도 연습때만 해도 "(김근환이) 최종명단에 합류한다면 유사시 강민수나 김진규의 백업요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김근환은 이날 철통 같은 중앙 수비로 본업에 충실했고 세트 피스에서의 공격 가담도 훌륭했다. 최종 18명 명단 확정을 위한 시험 무대이기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은 감도 없지 않지만 완벽한 수비에다 골까지 성공시키며 박성화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박성화 감독은 경기 후 "공격수가 아닌 중앙 수비수로 선발했는데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헤딩이 장점이고 슈팅이 좋아 수비로 뽑더라도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으로도 내보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헤딩 낙하지점을 잘 몾찾는 것 같다"면서 "자리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런 점은 교정이 필요하다. 수비로서 헤딩력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걱정했던 것 보다 훨씬 잘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근환 역시 박성화 감독의 지적과 마찬가지로 "수비수로서 공중볼 장악을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지만 경기를 지켜 본 손종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은 "김근환은 중앙 수비수로 정말 훌륭한 재목이다"면서 "성인대표팀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김근환에게 남은 것은 18명 최종 명단 발표를 기다리는 일 뿐이다. "최선을 다했고 감독님의 부름만 기다리고 있겠다"는 김근환은 "베이징에 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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