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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잡는 인제대, 재단 이사장 아들이 총장실 점거



경남

    갈피 못잡는 인제대, 재단 이사장 아들이 총장실 점거

     

    교수들의 총장불신임 투표로 갈등을 겪었던 경남 김해 인제대가 이번에는 재단 이사장 아들이 총장실을 점거하는 사태를 빚고 있다.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의 장남인 백계행씨가 5월 1일 오전부터 대학본관인 인당관 12층에서 측근 10여명과 함께 총장실을 점거하고, 승강기와 복도를 차단하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백씨는 총장실 점거와 함께 총장 서리로서 총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대학 경영권 승계 문제로 총장실을 점거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정확한 총장실 점거 이유에 대해서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인제대 성창모 총장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의 자리를 가졌지만, 별다른 요구사항을 말하지 않아 정확하게 무슨 이유로 점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교수평의회의 총장불신임에 대해 이사회에서 총장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사태가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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