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 도전에 나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 후 신인 자격으로 새 시즌에 첫 출전한 대회였지만 리디아 고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치고 이미나(32·볼빅)와 함께 당당히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아마추어 시절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던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 적중률 86%, 그린 적중률 78%로 착실하게 타수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