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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속도로서 가스탱크 트럭 폭발…20명 사망



미국/중남미

    멕시코 고속도로서 가스탱크 트럭 폭발…20명 사망

    • 2013-05-08 05:26

    사고 현장 주변 가옥·차량 불타 ''아수라장''

     

    7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께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근교 도시인 에카테펙 고속도로 상에서 천연가스를 실은 탱크 트럭이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8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 중에는 2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차량에 달린 가스 저장탱크가 폭발하면서 그 여파로 도로 주변 주택 수십 채가 부서지거나 불에 탔으며 주차된 차량 10여대도 파손됐다.

    현지 뉴스채널인 밀레니오TV는 폭발 사고로 인해 불에 탄 차량과 주택을 반복적으로 보여 주며 아수라장이 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 살고 있는 리타 엔리케(42.여)는 AP통신에 "천둥소리였다. 우리 모두가 죽는 줄만 알았다"며 "밖으로 나갔을 때 차가 불에 타고 모든 곳에서 화염이 일었다. 도로 위가 연기로 자욱했다"고 전했다.

    사고 트럭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중부 도시인 파추카로 이동하다 중심을 잃고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국은 사고가 나자 현장에 소방대원을 급파해 화재 진화 등에 나섰다.

    사고 운전사인 오마르 디아스 올리바레스는 중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밀레니오TV가 전했다.

    당국은 사고 운전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뒤 멕시코시티-파추카 구간 도로가 전면 폐쇄됐으나 오후들어 일부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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