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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롬니 해외계좌 정치쟁점화



미국/중남미

    美 롬니 해외계좌 정치쟁점화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스위스 은행계좌를 갖고 있는데 이어 버뮤다 등에 페이퍼 컴퍼니 등을 세워 세금을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정치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한국시각) 버락 오바마 재선 캠프 고문인 로버트 깁스 전 백악관 대변인은 CNN에 출연해 "롬니 후보가 세금을 회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탈세여부를 가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세금 보고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그의 선거구호는 ''미국을 믿습니다''(Believe in America)이지만 이제는 ''버뮤다에서 사업한다''(Bussiness in Bermuda)로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비 와서먼 슐츠 하원 의원도 이날 폭스 뉴스에 출연해 "미 기업인에게 스위스 계좌와 비밀투자가 왜 필요한지 국민들에게 물어볼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민주당) 역시 이날 NBC방송에 출연 "롬니는 부자들의 세금회피와 일자리 해외이전, 스위스 계좌 유지를 더욱 쉽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롬니 후보측은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높은 실업률 등 경제 실패로부터 유권자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롬니 후보를 헐뜯고 있다고 반박했다.

    안드레아 사울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바마 선거본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꼴 사납고 역겨운''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울 대변인은 "롬니 후보는 민간 경제 부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갖고 있으며 내야 할세금은 꼬박꼬박 다 냈고 거액을 자선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자신이 그토록 반대했던 비열하고 거짓된 공격을 일삼는 전형적인 정치인이 됐다"며 "국민은 대통령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계속 이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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