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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CDMA 모뎀 탑재된 휴대폰 출시



IT/과학

    국산 CDMA 모뎀 탑재된 휴대폰 출시

    • 2005-10-24 16:11
    (이오넥스 제공)

     


    국내 벤처 회사의 CDMA 모뎀칩이 탑재된 휴대폰이 나온다.

    통신기기 벤처회사인 EONEX(이오넥스)사는 24일 모뎀 성능검증과 망 연동시험 등의 2년의 연구 끝에 자사가 개발한 CDMA 모뎀칩을 활용한 휴대폰이 SK텔레콤을 통해 곧 시중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휴대폰(제품명 SD280)은 이오넥스사의 CDMA2000 1X 규격호환 모뎀 칩과 프로토콜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으며 백30만 화소 카메라, 64화음 MIDI및 퀄컴사의 BREW에 대항해 국내에서 개발된 WIPI 플랫폼이 장착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 CDMA 휴대폰 업체들은 매년 3조원 상당의 CDMA 모뎀을 퀄컴사로부터 전량 수입하고 있다.

    또 휴대폰과 기지국간의 통화연결을 수행하는 휴대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역시 퀄컴사의 소프트웨어에 백% 의존하고 있다.

    CDMA 휴대폰 모뎀 시장구도에 일대 변화 예상

    이오넥스사 관계자는 "이번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개발된 모뎀칩과 프로토콜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CDMA 휴대폰의 성공적인 출시는 지난 15년 동안 퀄컴이 지배해온 전세계 CDMA 휴대폰 모뎀 시장구도에 일대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우리나라의 휴대폰 수출증가와 맞물려 CDMA 모뎀수입에 지불되는 막대한 외화지출을 줄이는 출발점의 결정정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03년에 CDMA모뎁칩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휴대폰을 내놨으나 퀼컴사와 이해관계 등으로 이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CDMA 휴대폰을 내놓기 위해서는 퀄컴사로부터 모뎀칩을 수입하거나 퀄컴사에 기술료를 내고 칩을 만들어야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오넥스가 만든 CDMA 모뎀 칩 역시 퀄컴사의 기술이 바탕이 된 것으로 이 회사의 모뎀 칩을 쓰더라도 퀄컴사에 일정액의 기술료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CBS 경제부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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