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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토종 소형 고래류인 상괭이들이 어선 조업중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잡혔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저녁 7시 반쯤 여수선적근안강망 어선 K호가 제주 근해에서 조업을 마치고 여수 봉산동 어항단지에 입항해 혼획된 상괭이 7마리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선장 김 모 씨는 지난 23일 오전 9시쯤 제주 추자도 서방 2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그물을 끌어올리자 상괭이 7마리가 다른 어획물과 함께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상괭이들이 작살 등으로 고의로 잡은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인계해 수협 위판장에 위탁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