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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퍼팅이!'' 양용은, ''US오픈'' 공동3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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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퍼팅이!'' 양용은, ''US오픈'' 공동3위 마감

    16언더파 맥킬로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김경태·노승열·김도훈은 공동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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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아들'' 양용은(39.KB금융)이 시즌 두번째 메어저대회인 ''US오픈''에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양용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스레셔널CC(파71. 7,574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세계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로버트 캐리거스, 캐빈 캠밸(이상.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로 선두와 8타차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양용은은 이날 드라이버 티샷과 아이언샷이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퍼팅이 말을 듣지않는 바람에 버디 3개에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힘겨운 경기를 펼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번홀을 출발해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치던 양용은은 6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탄 양용은은 후반 10번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어진 11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헤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로 1타를 잃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린 양용은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세켠샷을 갤러들이 운집한 러프지역으로 보내는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최종 라운드를 마감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전날 14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던 맥킬로이는 이날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끝에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나흘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맥킬로이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무너져 공동 20위로 경기를 마쳤던 아픔 기억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BestNocut_R]맥킬로이의 우승으로 지난해 그래엄 맥도웰에 이어 2년 연속 북아일랜드 출신의 선수가 ''US오픈'' 패권을 차지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지난 4월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대회 연속 단독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나머지 한국(계) 선수들 중에는 김경태(24.신한금융),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김도훈(22.넥슨)이 나란히 2오버파 286타를 적어내며 공동 30위에 올랐다.

    강성훈(23.신한금융)은 3오버파 287타로 공동 39위,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은 4오버파 288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7오버파 291타를 적어내며 필 미켈슨(미국) 등과 공동 5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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