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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美국방 "한.미 추가 합동훈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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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게이츠 美국방 "한.미 추가 합동훈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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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요청 거부한 중국 태도에 불만 표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한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제9차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동승한 기자들에게 "북한의 도발 위협에 직면해 있는 한국에 대해 미국의 지원을 재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현재 미국과 한국 사이에 논의되고 있는 훈련은 양국 군사당국간에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통상적인 훈련'' 차원을 넘는 추가적인 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의 행동이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예측하기 힘들어졌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과 對잠수함 훈련을 강화하는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해 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미국 언론들은 미 7함대 소속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가 조만간 한반도 해역에 파견되며, 이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는 별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조지 워싱턴호를 한반도 해역에 파견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도 "조만간 조지 워싱턴호가 한반도 근해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런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은 중국이 자신의 방문 요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인민해방군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중국 정치지도자들에 비해 훨씬 덜 관심을 갖고 있다(significantly less interested)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게이츠 장관이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방문을 타진했지만 "중국 측이 게이츠 장관을 맞이할 형편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게이츠 장관의 방문 요청을 거부한 것은 미국이 지난 1월 대만에 64억달러 규모의 무기판매를 결정한 데 따른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게이츠 장관은 이번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 위기상황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한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뉴질랜드의 국방장관 등과 연쇄 개별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게이츠 장관은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아제르바이잔과 영국, 벨기에, 독일을 차례로 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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