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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G버스 잦은 폭발…대형참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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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G버스, 이대로 괜찮은가 ①] CNG버스 폭발 사고, 5년간 5차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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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평균 전국적으로 950만 명이 이용하는 천연가스 버스가 가끔씩 폭발사고를 일으키고 있어 대형 참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7월 7일 전북 익산의 한 충전소에서 CNG(압축천연가스)를 충전하던 시내버스의 CNG용기(탱크)가 갑자기 폭발했다.

    용기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한 사고였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12일에도 충북 청주의 한 충전소에서 CNG 충전을 마친 버스의 CNG용기가 폭발해 버스의 절반이 파손됐다.(사진)

    어찌나 큰 폭발이었던지 파편이 수백 미터까지 날아갔고 주변에 정차돼 있던 버스 3대와 충전소 사무실의 유리창까지 깨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충전소 직원은 ''''펑 소리와 함께 용기가 로켓처럼 날아갔다''''며 ''''후폭풍 때문에 차체가 찌그러지고 유리창이 깨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 역시 버스가 종점에서 탑승자 없이 정차중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CNG버스가 도로를 달리다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2007년 12월 20일 새벽 5시 20분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의 CNG 연료필터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하면서 CNG용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버스는 전소됐다.

    이들 사고 외에도 2005년 1월과 8월에도 CNG용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이들 사고의 공통점은 버스에 탑재돼 있는 7~8개의 CNG용기 가운데 일부가 고압을 견디지 못해 폭발한 것이다.

    CNG 용기는 강철이나 알루미늄 등 금속재료로 만들며 보통 120리터의 CNG가 충전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 관계당국은 사고 발생 이후 신속한 방치대책을 세웠다.

    2005년 발생한 사고 이후 정부는 문제가 된 용기와 같은 기간에 생산된 용기 4805개를 회수하는 한편 다른 용기에 대해서도 안전 확인 후 사용하도록 했다.

    2007년 구리에서 발생한 사고 직후에도 전국의 CNG용기에 대해 일제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이 같은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고는 그 이후에도 끊이질 않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사고를 낸 용기가 모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검사를 받은 것이라는 점에 있다.

    따라서 안전검사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부터 도시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CNG버스가 도입돼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21,273대가 운행중이다.

    운행 중인 시내버스의 68.8%가 CNG 버스인데,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CNG버스 보급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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