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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대표, 첫 주주서한서 "매년 2억원 주식 매입"



IT/과학

    카카오 정신아 대표, 첫 주주서한서 "매년 2억원 주식 매입"

    3월 선임 후 첫 주주서한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가 장기성장 방향"
    "시장 신뢰도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 투명성 강화할 것"

    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 연합뉴스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 연합뉴스
    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가 매년 2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경영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6일 카카오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 1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카카오 주식의 장내 매수 사실을 공개하며 "향후에는 매해 2월과 8월 실적발표를 마친 뒤 매입함으로써 이후의 경영 성과에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어 "저의 보수 체계는 주주 가치와 연동돼 있다"며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단기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 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비해 카카오 주가가 주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초체력 회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카카오를 이끌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중심의 책임 경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라는 두 축으로 장기 성장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카카오의 핵심 가치와 부합하면서 기존 주요 사업 대비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픽코마가 일본에서 1위 서비스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도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 및 사용자의 소비 성향 변화에 발맞추어 사업을 확장해 가려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6월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한다"고도 밝혔다.
     
    지난 3월 카카오 수장 자리에 앉은 정 대표가 주주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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