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청 청사 전경.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 공무원들이 수년간 수백번에 걸쳐 다른 사람 현금 결제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속여 현금영수증 처리를 해오다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여수경찰서는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여수시 공무원 A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여수시 한 공공체육시설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현금영수증을 발행해 세제 혜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테니스장 현금 결제 이용자들 중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신 또는 동료 몫으로 현금영수증 630건을 부정 발급받았으며, 결제 금액은 3500여 만 원에 달했다.
경찰은 전남도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한 고발장을 접수 받아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