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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행정'…경기남부 빅4 시장들, 3호선 연장 노선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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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치 행정'…경기남부 빅4 시장들, 3호선 연장 노선 그린다

    지난해 2월 서울 3호선 연장 공동사업 위한 5자 협약식이 열렸다. 용인특례시 제공지난해 2월 서울 3호선 연장 공동사업 위한 5자 협약식이 열렸다. 용인특례시 제공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경기남부로 연장하는 최적 노선안을 결정하기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머리를 맞댄다.

    8일 수원·용인·화성·성남시에 따르면 4개 도시 시장들은 3호선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최적 노선을 도출하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이들 지자체가 지난해 7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높일 노선안을 정하려는 취지다.

    또한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 사업에 해당 연장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동건의문도 채택할 방침이다.

    이재준(수원)·이상일(용인)·정명근(화성)·신상진(성남)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3호선 연장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3호선을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으로 연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상일·신상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준·정명근 시장이 손을 맞잡으면서 지자체 간 '협치 행정' 모델로 주목받기도 했다.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은 민선 7기 시절인 지난 2019년 수원, 용인, 성남 등 3개 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까지 추진했지만, 주민 기피 시설인 차량기지 부지 확보 문제로 답보 상태에 놓인 바 있다.

    이후 이상일 시장 등의 제안으로 정명근 화성시장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4개 시 시장들이 공동 추진을 결의했다.

    지난해 2월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각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국토부는 다음 달 지자체 건의사업 설명회를 연 뒤 내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거쳐 7월쯤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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