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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드민턴, 우버컵 2연패 보인다…대만 완파하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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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배드민턴, 우버컵 2연패 보인다…대만 완파하고 4강행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여자 대표팀이 세계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하이테크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우버컵) 8강전에서 대만을 3 대 0으로 완파했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022년 한국은 당시 최강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우버컵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최고 권위의 대회다.

    대표팀은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첫 경기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만 에이스 타이쯔잉(3위)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안세영은 쉬원치를 게임 스코어 2 대 0(21-14 21-9)으로 완파했다.

    이어진 복식에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역시 린왕칭-쉬야칭을 2 대 0(21-6 21-19)으로 눌렀다.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쑹쒀윈에 2 대 0(21-5 21-15) 완승을 거둬 4강행을 확정했다.

    여자 복식 간판 백하나(왼쪽)-이소희. 협회여자 복식 간판 백하나(왼쪽)-이소희. 협회

    경기 후 김학균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면서 "중간에 한번씩 흐름이 떨어질 뻔 했지만 코치들과 함께 잘 운영해 나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체전은 흐름이 한번 바뀌어 버리면 살리기 힘들기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안세영의 컨디션에 대해 김 감독은 "평소보다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가 끝난 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체크를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이가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오늘 심유진도 생각보다 경기를 잘 풀어줬기에 다른 선수들로도 잘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4강전에 대해 김 감독은 "전력을 다 펼쳐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에 선수들이 모두 부상만 안 당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버컵 4강전은 오는 4일 열리는데 단식1-복식1-단식2-복식2-단식3 등 총 5게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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