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순선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이 2일 오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5월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25~28일) 및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14~17일) 준비상황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개회를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1만 8천여 명 이 참가하며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제18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3500여 명이 참가하며, 목포를 비롯한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달 전남에서 열리는 제 53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는 청소년 선수단과 임원진 등 총 2만여 명이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전남도는 선수단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소년 눈높이에 맞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우선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지는 67개 전 경기장은 시설·전기·가스·소방 등 안전 점검과 보완조치를 지난 4월까지 완료했다. 또 8개 시군, 13개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도 현재 마무리 단계로 체전의 주빈인 청소년 특성을 고려해 안전난간 설치, 선수보호시설 보강 등 세밀히 준비하고 있다.
또 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은 5월 14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우리들의 꿈, 피어나라 생명의 땅 전남에서 ' 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걸그룹 퀸즈아이, 래퍼 비오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다만 전국소년체전 개획식 따로 개최되지 않는다.
체전에 맞춰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2024년 전라남도 청소년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 개최지인 목포시 평화광장에서는 댄스 퍼레이드, 메가 페스티벌 등 케이팝과 EDM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지역 내 각 시·군에서도 각종 축제, 문화행사 등이 체전기간을 전후로 개최된다.
전남도는 체전기간 전남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다시 찾고싶은 전남'으로 기억되기 위해 숙박·식품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 친절·위생교육,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자정결의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1숙박업소 1담당관제를 운영해 숙박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선수단과 방문객의 불편사항에 대처할 숙박·식품업소 종합안내센터도 운영한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친 집행부 준비상황보고회와 시군 운영부 준비상황 보고회를 통해 도 실·국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전남경찰청, 전남체육회 등과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각 분야별로 점검과 보완을 실시하고 있다.
주순선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에 대한 실질적인 모든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대회가 시작하는 날까지 현장 위주로 빈틈없이 점검해 지역을 찾은 손님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