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에 설치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대전지방보훈청 제공대전 목원대학교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됐다.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만희)은 목원대 채플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1면을 설치해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설치 중에 있고 올해는 민간시설에서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목원대 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는 전국 사립대 가운데 첫 사례라고 대전지방보훈청은 설명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목원대 창립이사이자 6·25전쟁 참전용사인 윌리엄 얼 쇼와 아들 윌리엄 해밀턴 쇼가 작년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으로 선정됐고 매년 추모식을 통해 기리고 있는 가운데, 교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심이 항상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목원대에 설치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대전지방보훈청 제공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일상 속에서 살아있는 모두의 보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대전시, 동구, 중구, 유성구, 올해 서구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됐고, 대전정부청사, 대전시청, 한밭수목원, 보훈공원, 나라키움대전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인 대전복합터미널, 롯데백화점 대전점에도 설치되는 등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