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자신이 전당대회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신평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는 YTN 라디오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 달라는 그런 말을 자기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그 말의 신빙성이 어느 정도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한 전 위원장은 가능하면 전당대회에 참여를 하고 당대표가 되려는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한 전 비대위원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1일 4·10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당내에서는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차기 전당대회에 등판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전국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