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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발생 시민 불안감↑…광양시 지반 조사 의뢰



전남

    싱크홀 발생 시민 불안감↑…광양시 지반 조사 의뢰

    내부 빈공간 확인…5월 중 기반 조사 실시
    백성호 시의회 부의장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등 적극 활용"

    광양시 중동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광양시 제공광양시 중동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해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광양시 제공
    최근 싱크홀이 발생한 전남 광양의 한 교차로 일대에서 균열 조짐이 잇따르는 가운데 광양시가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데 나선다.
     
    29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광양시 중동 가람서점 앞 교차로에서 2m×2m×1.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 복구를 실시했다.
     
    긴급 복구는 마쳤지만 이곳을 중심으로 포트홀을 비롯한 균열 및 침하 민원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시는 싱크홀 내부 빈 공간을 확인한 뒤 국토부 산하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긴급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중 교차로 전체에 대한 지반 조사를 진행할 방침으로 우수관로 누수로 인한 토사 손실 및 지반 침하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만큼 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시의 2024년도 본예산을 살펴보면 예비비 58억 원 중 40억 원이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로 편성됐다.
     
    해당 예비비는 예산 편성 시 예측하지 못한 재해재난과 관련해서 쓸 수 있다는 게 광양시의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금 전출금도 20억 원 가량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시의회 백성호 부의장은 "싱크홀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포트홀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싱크홀이 재발하기 전에 지반 조사를 서둘러야 한다"며 "긴급 복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난재해 목적 예비비나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해 근본적인 정비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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