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 박요진 기자광주광역시경찰청(청장 한창훈)과 광주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태봉)는 봄 개학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0건)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어린이 교통안전종합대책을 시행했다. 최근 10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경찰과 자치경찰위원회는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해 중점 관리 초등학교 27개 학교를 선정해 교통경찰관을 집중배치(36회 1977명)했으며 어린이 보행지도 및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에서 음주운전 단속 활동 총 5회를 추진해 음주운전 3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밖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법규위반행위 1711건(전년 대비 22.9% 증가), 어린이 통학버스 20건(전년 대비 900% 증가)을 단속했다.
이밖에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어린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10곳을 설치 완료(도로교통법 개정)했고 어린이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 19곳, 보‧차도 구분 2곳, 대각선 횡단보도 15곳 등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등‧하굣길 교통경찰활동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 홍보,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광주,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