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프랑스 툴루즈 우주센터를 찾은 경남대표단. 경남도청 제공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타이·베트남 등 동남아 국외 출장길에 나선다.
이번 국외 출장은 경남의 글로벌 관광거점 개발, 수출 상담회, 투자 유치, 외국인 인력 확보 등의 추진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타이에 진출한 LG전자·신성델타테크 등의 현지 공장을 시찰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타이 방콕시에서는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실리적 교류의 첫발을 내디딘다. 경남이 다른 국가의 수도와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는 경남의 농수산식품 수출 국가 8위에 해당한다. 도는 이 기간에 농수산식품 판로 개척 등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연다.
대표단은 베트남으로 이동한 후 호찌민시에서 국내 복귀를 계획 중인 기업을 찾아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경남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
또, 동나이성을 찾아 산업·계절근로자, 유학생 등 외국인 인력 유치를 위한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동나이성과는 1996년 5월 첫 친선결연을 맺은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 지사는 "이번 출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시장과의 실질적 교류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식품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도내 산업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인력 유치에 나서는 등 경남 발전과 도약을 위한 활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