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9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은 디지털, 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및 생산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는 첨단분석시스템(바이오파운드리)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바이오파운드리는 바이오 제조 혁신시대의 핵심 시스템으로 바이오 제조공정의 속도와 규모, 생산효율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줄 핵심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들의 요구에 맞춘 첨단분석시스템(바이오파운드리)을 구축해 시스템을 활용한 기업·기관의 공정 고도화 및 동물용 의약품 혁신제품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19억 원(국비 49.5억)을 투입할 예정이며, 동물용의약품 후보 유전자 발굴 및 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한 첨단분석시스템을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내에 구축하고 관련 기업·기관들의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2월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6대 산업화 거점 중 동물용의약품 거점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창업 거점시설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총사업비 350억) 착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