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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수사기관에 충분히 답변"



법조

    '채 상병 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수사기관에 충분히 답변"

    핵심요약

    공수처, 의혹 관련 유재은 상대 사실상 첫 피의자 조사
    공수처, 26일 소환…유재은, 14시간 조사 끝에 귀가
    장관 등 지시 여부 질문에…"수사기관에 충분히 답변"

    공수처 향하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연합뉴스공수처 향하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연합뉴스
    해병대원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14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유 관리관은 해당 의혹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요 피의자를 소환 조사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관리관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에서 집중 조사를 받고 오후 11시30분쯤 귀가했다.

    유 관리관은 오후 9시까지 조사를 받은 뒤 2시간 반가량 조서를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 관리관은 장관 등의 지시 여부나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기관에 충분히 답변했고,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에 앞서 "오늘 성실히 답변드릴 것이고, 조사기관에서 충분히 밝힐 것"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7월 31일~8월 1일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직접적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자를 한정해서 이첩하라'는 취지로 말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해병대 수사단이 8월 2일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수사 자료를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을 상대로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전반적인 외압 의혹과 사건의 회수·재이첩 과정에 대통령실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 조사에 이어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도 소환할 예정이다. 박 전 직무대리는 국방부 검찰단이 수사기록을 회수해 재검토한 조사본부의 책임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수사기록을 재검토해 애초 8명이던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지난해 8월 21일 재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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